“집이 깨끗하고 이웃들이 반겨주니 너무 좋습니다.”

지난 4일 부산 남구 박재범 구청장은 남구 감만동에 위치한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 대상자의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하여 입주를 축하했다.

2평 남짓 여인숙에서 7년간 거주하다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 온 대상자의 입주를 축하하는 자리에는 박재범 남구청장을 비롯한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서은해 관장, 문수복지재단 지원 큰스님과 이춘성 이사, 이웃 입주민들이 참석하였다.

특히 해당 임대주택 입주민 외에도 근처 임대주택 입주민들이 함께 가꾸고 있는 옥상텃밭을 보여주며 새로 이사 온 대상자를 반겨 주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단독 부엌과 화장실도 없는 좁은 여인숙에서 오랜 기간 생활한 어르신들의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산시, 용호복지관, LH와 협력하여 제3호, 4호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지난 3월 전국 11개 지자체가 선정되었고,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남구가 부산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시원, 여인숙, 쪽방, 반지하 등의 거주자들이 안정적인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이주수요를 발굴하고 이주과정과 지역사회 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