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난 2월 28일 지역 어르신과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현노인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하여 진행됐다.

문현노인복지관은 남구 고동골로 11(문현동)에 부지면적 814.5㎡, 연면적 939.43㎡, 지상5층으로 건립됐으며, 시비 16억3000만원과 구비 23억4300만원 등 총 59억7300만원이 투입됐다. 2021년 1월 착공해 지난 달 준공하고, 3월 2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사회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에서 5년간 위탁 운영한다.

1층에는 경로식당과 주차장(6면),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프로그램실, 3층에는 체력단련실과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및 소강당, 휴게공간, 4층에는 대강당과 휴게공간 등을 각각 배치해 효율성 및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박재범 구청장은 “우리 구는 노인인구가 20.7%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이미 진입하였고, 어르신들의 다양한 노인복지 수요와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권역별 노인복지관 건립이 절실했다”면서 “문현동 지역의 노인복지 허브 기능과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고,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정희 관장은 “3월 2일 운영을 앞두고 사전 실시한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문현노인복지관을 남구를 넘어 부산 최고의 노인복지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